«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01-17 19:26
Today
Total
관리 메뉴

아날로그 욜로 라이프

허리 통증으로 처음 맞아본 통증주사와 신경주사 본문

★일상다반사★

허리 통증으로 처음 맞아본 통증주사와 신경주사

아욜라 2024. 11. 18. 18:05


반응형

.

.

.

11월 15일 금요일.

점심을 먹다가 갑자기 허리쪽에서 찌릿한 느낌이 들면서 허리 통증이 시작되었다.

하루 전날 무를 옮기고 항아리를 옮겼던게 원인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아무튼 똑바로 앉아서 밥을 먹기가 힘들어 졌다.

밥을 겨우 먹고 일어나는데 허리 통증 때문에 걷기도 힘들다.

 

전에도 이런 경우가 한 번 있어서 그때는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었었다.

다행히 디스크는 아니라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시고 처방약과 물리치료 받으면서 1주일 정도 지나니 호전되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1주일 정도 안정을 취하면 괜찮아진다고 해서 이번엔 병원에 안가고 그냥 있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오후에 물컵을 테이블에 올려 놓으려고 팔을 뻗다가 또 한번 허리에 찌릿한 느낌이 왔는데, 이번엔 너무 극심한 허리 통증이 와서 컵을 든 채로 그냥 쓰러졌다.

일어서려고 하면 엉덩이와 골반 쪽에 통증이 너무 심해서 일어설 수가 없었다.

 

등산 지팡이를 짚고 겨우 일어나 보는데 통증이 너무 심하다.

한 번 누워보았는데 허리 통증이 너무 심해서 다리가 펴지질 않는다.

전에 허리가 아팠을 때는 옆으로 누울 수 있었는데 이번엔 눕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앉아서 자는 둥 마는 둥 그렇게 TV를 보면서 밤을 보냈다.

 

다음날 11월 16일 토요일.

아침이 밝았다.

화장실에 용번을 보러 가기 위해 정말 죽을 힘을 다해 통증을 참아가며 지팡이를 짚고 구부린채 걸어갔다.

허리를 펴려고 하면 통증이 오른쪽 다리 쪽으로 내려와 허리를 펴고 걸을 수가 없었다.

 

허리 아플때 가장 힘든 일이 용변 보는 일인데 평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점심 때쯤 되니 이대로는 꼼짝할 수가 없어 진통제를 먹기 시작했다.

진통제를 먹으니 조금 걸어다닐 수가 있어 화장실 가기 위해 진통제를 먹었다.

진통제 효과가 4시간 지속되어 4시간 마다 진통제를 먹었다.

이 날은 진통제를 먹고 조금 편히 잘 수 있겠다 했는데, 베개 몇 개 쌓아두고 비스듬히 눕는 것 밖에 할 수가 없었다.

.

.

.

.

.

.

다음날 11월 17일 일요일.

자고 일어나니 오른쪽 다리가 저리면서 약간 감각이 둔해진 느낌이 들었다.

이러다 마비가 되는 것은 아닌지 조금씩 불안해 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급하게 일요일에 하는 병원을 찾아보니 근처에 통증치료를 하는 의원이 있어 가보기로 했다.

지팡이 짚고 택시를 타고 겨우겨우 걸어서 내원했다.

 

이곳에서는 증상을 얘기하니 바로 통증주사와 신경주사를 놔주겠다고 해서 6군데에 주사를 맞았다.

주사를 맞고 돌아오니 방사통이 조금 줄었다.

일어날 때 지팡이 짚고 일어서야 겨우 일어났는데 지팡이 짚지 않아도 일어설 수 있고 걸을 때 허리가 펴졌다.

아직 통증은 있지만 조금씩 걸어다닐 수 있다.

아침, 저녁으로 먹는 처방약은 진통소염제와 위장약으로 먹으니 조금씩 호전되는 것 같다.

이 날은 누울 때 다리가 펴져서 누워 잘 수 있게 되었다.

 

다음날 11월 18일 월요일.

얼굴에 열이 나기 시작했다.

체온을 재어보니 37.2도가 나왔다.

인터넷 찾아보니 신경주사 부작용이 있다고 했다.

며칠 지나면 괜찮아진다니 기다려 보기로 했다.

걸을 때 오른쪽 다리에 통증이 더 심해진 것 같은데 이것도 부작용인가 싶지만 전보다 방사통이 줄어서 며칠 더 경과를 봐야 할 것 같다.

 

좀 더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하나 고민이 많다.

40대 때는 허리가 아파도 찜질 며칠 하고나면 나아지곤 했는데 50대가 되니 일상 생활이 힘들다.

퇴행성이 시작되었나 보다.

허리 관리를 잘해서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11월 20일 수요일.

별 차도가 없는 것 같아 오늘은 지팡이를 짚고 다른 병원을 갔다.

엑스레이를 찍어 봤는데 협착이 조금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

물리치료를 받다가 허리가 아파서 중간에 나왔다.

이번에 받은 약에는 근육의 경직성을 풀어주는 약이 추가되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