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게이트 유무선 공유기 RG-4000A A/S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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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에 구입해 이상없이 잘 써오던 공유기가 최근들어 이상해졌다.

 

구글에 접속하면 페이지가 안 뜨고 크롬을 업데이트 해야한다고 파일을 설치하라는 페이지가 나온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 같아 백신 프로그램을 돌려도 잡히지 않아 인터넷 검색을 해봤는데 공유기가 해킹된 것 같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고 초기화를 하라고 해서 애니게이트 홈페이지에서 최신 파일을 받아 펌업을 했다.

 

그런데 공유기의 LED가 들어왔다 나갔다 하면서 인터넷이 잡히질 않았다.

 

고장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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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화를 여러번 반복해도 이상 증상이 계속돼서 홈페이지에 문의글을 올리려고 회원가입을 했다.

 

전담 관리자가 있는지 답변은 바로 올라왔다.

 

구형 모델이기 때문에 왕복 택배비를 부담해야 되며, 어디로 보내라고 주소를 알려줬다.

 

보낼까 말까 잠깐 고민을 했다.

 

문의 답변 글들을 조금 읽다 보면 수리비와 교체비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대부분 교체를 권하는 분위기다.

 

이 때 보내지 말았어야 했는데, ...

 

혹시나 해서 택배비 4000원을 주고 선불로 발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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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오후에 애니게이트에서 전화가 왔다.

 

메인보드가 나가서 수리 불가하다며, 단종된 모델이라 부품을 구매해서 수리하면 수리비가 2만원 나올꺼라 했다.

 

제품은 받기를 원치 않으면 이곳에서 폐기하겠다고 했다.

 

이 때 보내지 말라고 했어야 하는데, ...

 

집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택배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하면서 당일 발송하겠다고 했다.

 

전화를 끊고 잠깐 멍~했다.

 

뭐.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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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피타임으로 갈아탈 때가 된건가?

 

홧김에 돌아온 공유기를 분해해 봤다.

 

타거나 터지거나 한 부분이 없는데 왜 메인보드 이상이라는 건지...

 

펌웨어 업그레이드 하다 뻑난 것 같은데, ...

 

메인보드를 자세히 살펴보니 애초에 보드에 교체용 부품 같은 것은 없어 보인다.

 

보드에 이상이 생기면 무조건 보드를 갈아야 되는 구조로 설계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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